2021. 12. 13. 20:22ㆍ쩝쩝박사
용산 후암동에 본점이 있는
유명한 감자탕 일미집.
오랜 세월을 간직한 본점은
수요미식회에서도 소개되서
저도 가보고싶은곳으로 저장해뒀는데
언제부터인지 프랜차이즈화 되었더라구여.
집에서 가까운 부천 신중동에도
매장이 생겨 다녀왔어요 !
원조감자탕일미집
감자탕 전문점 답게
메뉴는 감자탕 하나에요.
뼈해장국이 따로 없더라구여.
대신
감자탕백반 7,500 원의
1인분짜리 메뉴도 있어서
혼밥도 괜찮겠더라구여.
김치는 주문후 뚝배기채로
테이블에 가져다 주셔요.
종일 테이블에 두는게 아니라
냉장고에 있던 시원한 김치를 주는점
맘에 드네요.
뚝배기에 들어있던 깍두기와 열무김치
적당히 먹을만큼 덜었어요.
김치는 생각보다 쏘쏘 ㅋㅋㅋㅋㅋ아쉽
그래도 열무김치보단
깍두기가 괜찮았어요.
일미집 감자탕은 소,중,대 로 나눠져있고
소 17,000원
중 23,000원
대 29,000원
둘이서 소 셋이서 중
정도 적당하긴 한데
여기 고기가 진짜 맛있으니깐
둘이서 중 먹어도 괜찮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는 둘이서 중 사이즈로 주문.
냄비가득 커다란 감자 3알과
뼈고기가 가득 채워져 나왔어요.
감자탕 고기는 보통 등뼈인데
가게마다 수입, 국산 차이인지
부위의 차이인지 모르겠으나
고기가 굉장히 뻑뻑한 집이 많은데
일미집은 진짜 다르네요.
일단 뼈에서 부드럽게 발라질 정도로
굉장히 잘 삶아졌고
살점이 너무 부드러워요...
두껍게 살점을 잡아도
뻑뻑함이 1도없어요.
그냥 부드럽기만 한게 아니라
고기의 감칠맛이 너무 좋아요.
살면서 먹어본 감자탕 고기중에
제일 맛있었어요.
국물도 자극적이지 않게
부담없이 먹을수 있는것도 굿.
시래기나 묵은지 등
다른 재료가 전혀 없지만
부족함 없이 맛있게 먹었네요.
처음엔 삼삼했던 국물이
먹을수록 졸아들어 짭짤해졌을때
볶음밥을 주문합니다.
국물을 거의 걷어내고
냄비를 따로 가져가셔서 볶아다 주셔요.
한국인의 누른밥 사랑을
몸소 실천해주시는 식당.
냄비를 박박 긁으며
눌러붙은 볶음밥으로 마무리하는데
진짜 오랜만에 행복한 한끼였네요
.
감자탕이 다 거기서 거기?
절대 아니네요.
근처에 일미집 있는분들
진짜 꼭 가보셔요.
후회안하십니다.
체인점이지만 신중동맛집으로 강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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