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9. 9. 10:34ㆍ박길동
시댁식구와 다녀온
속초 가족여행 2박3일.
작년 가을 이후
오랜만에 다녀온 가족여행.
코시국이라 조심스럽지만
성수기가 끝나고 추석연휴 전
나름 여행객이 덜 몰리는 시기에
조용히 다녀왔어요.
작년 가족여행도 속초였던터라
다른지역으로 가볼까 했으나
결국은 또 익숙한 속초로 오게 되네요.
시댁식구들 만나면 주로 등산인데
이번엔 등산없이 편한 여행을 계획햇는데
막상 등산을 안하려니 뭘해야하지?
그래도 산은 포기 못하겠고..
등산화 없이 산에 오를수 있는
설악산 케이블카를 타기로 했네요.
코로나 영향인지 금요일이어서인지
생각보다 한적했던 설악산케이블카.
주말에는 건물 밖까지 줄서있던걸 감안하면
놀라울정도의 한산함이네요.
케이블카 이용요금은
성인 1인 왕복 11,000원
표 하나로 왕복 사용이기에
내려올때까지 입장권은 소지하라는
안내사항을 전해주시네요.
웨이팅 1도 없이 케이블카 도착후
바로 탑승할수 있었어요.
설악산 케이블카는 남산케이블카처럼
하나의 케이블카에 여러명이 한꺼번에 탑승해요.
사실 설악산은 이번이 4번째에요.
첫 설악산은 2018년 겨울.
양폭대피소 코스로 한겨울에 올랐었죠.
등산은 두발로 올라야 한다고
설악산 케이블카는 타지 않겠다고 다짐하며.
두번째 설악산 역시 추운 겨울
2019년 겨울
아이젠 차고 울산바위를 보러 올랐구여.
세번째 설악산은 2020년 늦은 가을
시아버지와 함께 금강굴까지 올랐어요.
등산매니아인 아버님 역시
여러차례 설악산에 오르시고
대청봉도 두번이나 다녀오셨지만
케이블카는 이번이 처음이시라고.
다함께 설레이는 마음으로 탑승한
설악산 케이블카.
케이블카 운행시간은 5분 정도로
두대가 운영되고 있어요.
설악산 권금성은 돌산이라
별도의 등산로가 없어요.
3년전 처음 설악산에 왔을때
권금성에 오르고 싶었는데
등산로가 없다는말에 놀랐던 기억이 나네요.
이러헥 케이블카를 타야지만
권금성 정상에 다다를수 있답니다.
종일 흐릴것이라는 일기예보와 달리
쾌청한 날씨에 감동이네요.
케이블카에서 내려 걸어서 5분남짓
약간의 경사로와 계단을 오르면
권금성 정상에 다다를수있습니다.
조금은 설레기도 했던
권금성에서 바라본 설악산 능선
속초시내 바닷가 방향을 바라보면
파란 하늘에 하얀 뭉게구름
여지없이 가을하늘이네요.
같은 속초 하늘아래 한뼘차이 설악산 방면은
먹구름이 하늘을 가득메워
당장이라도 비가 쏟아질것같은
뭔가 신비스러운 날씨였어요.
등산복을 따로 챙기지 않아도,
몇 시간의 산행으로 수고하지 않아도
해발800m의 설악산 권금성 정상에서
설악산 정기를 느낄수 있었어요.
내설악, 외설악, 속초시내, 동해바다
여러 배경으로 멋진 사진까지 남길 수 있는
속초 가족여행지로 최고의 시간이었네요.
매번 새로운 정기와 전경을 선물해주는 설악산.
속초 최고의 여행지로 손꼽고 싶네요.
양폭대피소, 울산바위, 금강굴
그리고 권금성까지.
모두 만족스러운 설악산 코스네요.
다섯번째 설악산을 기대하며
티스토리 첫 포스팅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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