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1. 3. 13:09ㆍ쩝쩝박사
매운떡볶이의 신드롬을 만든 장본인
동대문엽기떡볶이.
오랜만에 먹고싶어서 몇년만에 먹어봤어요.
배민 주문하려고 켰다가
배달비 아낄겸
집에 들어가는 길이었어서
직접 전화로 주문해놓고
매장으로 가지러 갔는데 말이죠.
겁나 복잡스러운 길거리
길바닥 불법주차 난리법석.
그길 한가운데서
벤츠를 긁었습니다 :)
다행히 차주분께서 벤츠공업소 안가시고
아는곳에서 한다고 하셔서
20만원 드리고 끝냈습니다.
그래서 얘는 21만6500원짜리
동대문엽기떡볶이가 되겠습니다.
속이쓰려서 위스키를 꺼내 한잔 마셨는데
술은 달군요.
떡볶이랑 어울리는 마리아주는 아니라서
한잔만 마시고 다시 봉인해뒀습니다.
동대문엽기떡볶이
매운맛단계 5단계중 중간맛 (덜매운맛)
분모자 사리 추가
16,500원
평소 모든음식에 청양고추를 곁들이는 입맛인데
엽떡 4단계 (오리지널) 는 입아파서 못먹어요.
3단계는 그래도 헉헉 거리며 먹을수는 있네요.
단맛이 강하지 않고
무식하게 맵지 않은게
스트레스 풀릴정도의 중독적인 매운맛.
제가 또 떡보다는 어묵을 좋아하는데
엽떡은 반반으로 주문가능한것도 좋아요.
보통 세트로 주문하는데
너무 오랜만이라 단품으로 주문했네요.
사실 엽떡이 먹고싶었던 이유는
분모자떡볶이로 주문이 가능해서 였는데
분모자떡볶이는 어묵이 안들어간데서
엽떡 반반에 분모자 사리를 추가했어요.
분모자사리 2,500원.
분모자 : 감자전분으로 만든 가래떡모양의 떡.
쌀떡이나 밀가루떡과는 다른
넘사벽 쫄깃함.
저는 마라탕에서 처음 맛보고
와 이거 대박이다
분모자로 떡볶이 만들면 대박이겠다
했는데
엽떡에 어느샌가 나왔더라구여 ㅋㅋㅋ
얼마전 입짧은햇님 유튭 보고 알았어요.
야채가 좀더 많이 들어있음 더 좋을테지만
아쉬운대로 양배추와 파도 좀 들어가있고
가래떡, 어묵, 치즈 구성의
맵칼하게 맛있는 동대문엽기떡볶이.
분모자 추가해서 맛있게 잘먹었습니다.
늘 생각하는게
양을 절반만 팔아주면 더 자주 먹을텐데
이건 진짜 양이 너무 많아요..
이번에도 이틀에 걸쳐 나눠먹고
결국 좀 남은건 버리게되네요.
친구들 여럿 만날때 엽떡 먹어야겠어요.
당분간 삼산동 진입 금지..
*동대문엽기떡볶이 부평삼산점
맛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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