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1. 23. 20:55ㆍ쩝쩝박사
부평구청 근처
장어구이로 유명한 맛집에
오랜만에 다녀왔습니다.
부평구청 맛집 - 소금빛풍천장어
가게내부는 꽤 넓은편이에요.
좌식 테이블도 있고
입식테이블도 있고.
방으로 분리된 공간이 있어
부평구청 근처 회식장소로도 굿.
마루바닥은 온돌이라
뜨끈하니 좋습니다.
소금빛풍천장어는 사장님이 장어분야에서
이력이 정말 화려하신 분이에요.
여러 매체에 나온건 알고있었는데
올해도 장어명장으로 선정되셨네요.
부평구청 맛집 메뉴판.
장어구이 가격도 합리적이에요.
셀프 장어구이집 아닌 이상
가격은 다 비슷하거나
엄청 비싸거나 하자나요 ㅎㅎㅎ
이집은 1kg 7만원 (손질 후 550~600g)
1kg 이 두마리이고
1인분 1마리도 주문 가능해요.
장어구이 1인분 35,000원
그리고 이집에서만 맛볼수있는 별미
장어파김치쌈(전골) 이있는데
저는 이것때문에 여기로 와요 ㅎㅎ
장어파김치쌈(전골) 1마리 39,000원.
장어구이(소금구이) 1인분 파김치쌈 1인분
둘이와서 이렇게 시키면 딱 좋네요.
포스팅을 위해 먹지않고 기다리며
풀샷을 찍어봅니다.
맛집에서 상줘야 하는 스타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장어구이집 치고 기본찬이 많죠.
제가 좋아하는 사라다도 나오고
몇가지 기본찬들이 있어요.
마른김, 쌈무, 깻잎장아찌 는
장어구이를 싸먹는 용도입니다.
장어구이는 초벌이 되서 나오고
양념장어구이로 만든 장어파김치전골은
90프로 이상 조리가 끝난 상태로 나와요.
장어파김치쌈(전골)
비쥬얼도 정말 독특하죠?
시큼새콤한 푹익은 파김치가 들어가
개운하게 먹을수있는 장어구이에요.
이건 한번 바글바글 끓기 시작하면
바로 먹어주면되요.
소금구이는 앞뒤 양옆
노릇노릇하게 불판에서 좀더 구워
완벽히 익힌후 먹습니다.
사장님이 괜히 장어 명장이 아닌게
손질부터 굉장히 잘하셔요.
잔가시 하나 입에 걸리는거 없고
비린내가 진짜 1도 안나요.
지금은 장어를 잘 먹는사람이긴하지만..
못먹던 시절도 있던 사람으로서
여긴 장어 못먹는 사람들도
눈가리고 먹으면 맛있다 할듯.
본격적으로 먹어보기.
처음오신분들은 직원분이 맛있게 싸먹는법
알려주시지만
전 이미 단골이기때문에
알아서 척척 싸먹습니다.
장어구이를 마른김에?
생소하지만 굉장히 맛있어요.
김도 눅눅하지 않고 굉장히 바삭
막 입에 들러붙는 그런김이 아니고
입에서 스르륵 없어지는데 고소해요.
마른김 - 깻잎장아씨 - 쌈무 순으로 깔고
장어구이, 부추무침, 생강 등
기호에 맞게 넣어서 싸먹는데
진짜 맛있어요.
조금 귀찮지만
이 조합이 너무 맛있어서
계속해서 쌈을 싸게 됩니다 ㅋㅋㅋ
장어가 워낙 기름진 생선이다 보니
조금 먹다보면 물릴수있는데
그걸 파김치가 해결해줍니다.
소금구이 한마리 둘이 나눠먹고
장어파김치쌈(전골) 로 갈아타면
둘이 1인분씩
물리기전에 싹쓸이.
김이 진짜 맛있는데
뭐라 설명할 길이 없네 ㅋㅋㅋ
흰밥에 진미채 넣고 싸먹는거
개꿀맛.
마무리 식사로 다슬기해장국.
부추와 다슬기가 듬뿍들어갔고
국물 베이스가 뭔지는 모르겠으나
굉장히 개운하고 시원하고 뜨끈하고
온몸이 정화되는 느낌이었어요.
술한잔 하면서 안주로도 좋고
술먹고 다음날 해장하러 오셔도 좋을듯.
점심식사도 하는곳이니
낮에 식사하러 와도 괜찮겠네요.
역시 우리동네 맛집 최곱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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